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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이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

by 나이크 (onbinder.com)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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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번호판이 있습니다. 바로 연두색 번호판인데요. 전기차의 파란색, 화물차의 노란색처럼 이제는 연두색 번호판도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 연두색 번호판은 법인이 운용하는 특정 차량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것으로, 차량의 사적 이용과 세금 혜택 남용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연두색 번호판을 둘러싼 사람들의 인식은 다양합니다. 어떤 이들은 고급 법인차의 상징으로 여기며 오히려 선호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해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려 갖은 꼼수를 동원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이 왜 도입되었는지, 어떤 기준에 따라 부착되는지, 그리고 이를 피하려는 꼼수들은 무엇이며 그 위험성은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연두색 번호판, 왜 달아야 할까요?
  • 8천만원 초과 법인차, 어떤 차량이 대상인가요?
  • 연두색 번호판 피하려는 꼼수들, 과연 안전할까?
  • 연두색 번호판 부착 기준, '8천만원'의 진짜 의미는?
  • 자주 묻는 질문 (FAQ)

연두색 번호판, 왜 달아야 할까요?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제도의 핵심 목적은 바로 '투명성' 확보입니다. 과거에는 법인 명의의 고가 차량이 실제로는 대표나 임원, 심지어 그 가족들의 사적인 용도로 사용되면서도 모든 비용을 법인의 경비로 처리하여 세금 혜택을 누리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는 일반 국민들의 조세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정부는 이러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연두색 번호판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세법에서는 법인이 사업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의 경비 처리 기준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무용승용차 관련 비용에 대한 특례 조항을 통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으면 해당 차량의 감가상각비는 물론, 유류비, 수리비, 보험료 등 차량 운영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그만큼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이는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부착이 단순한 권고 사항이 아닌,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의미합니다.

8천만원 초과 법인차, 어떤 차량이 대상인가요?

그렇다면 어떤 법인차량이 연두색 번호판 부착 대상이 될까요? 핵심은 바로 '8천만원'이라는 금액 기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이 소유한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중 취득가액이 8천만원 이상인 차량이 그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 '비사업용 승용자동차'란 택시, 렌터카, 운수업 등 사업 자체가 차량 운행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기업의 업무용 차량을 의미합니다.

결국, 법인이 8천만원 이상의 고가 승용차를 업무용승용차로 등록하여 운용하면서 관련 비용을 법인 경비로 처리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합니다. 만약 이 기준을 어기고 연두색 번호판을 달지 않은 채 고가 차량을 운용한다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차량의 감가상각비, 렌트비, 리스료 등 차량 자체의 비용은 물론, 주유비, 수리비 같은 필수적인 유지비용조차도 법인의 경비로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법인의 세금 부담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법인이 고가 차량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비용 처리를 하려면 연두색 번호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것입니다.

연두색 번호판 피하려는 꼼수들, 과연 안전할까?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를 회피하려는 다양한 '꼼수'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곤 합니다. 이러한 꼼수들은 대부분 8천만원이라는 기준 금액을 교묘하게 피해 가려는 시도들입니다.

대표적인 꼼수로는 '다운 계약'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9천만원짜리 고가 차량을 구입하면서 판매 대리점과 공모하여 계약서상에는 7천9백만원으로 기재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별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서류상으로는 연두색 번호판 부착 기준인 8천만원을 넘지 않게 보이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차량을 법인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등록한 후, 실제 차량 대금이나 유지비는 법인이 부담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개인 차량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법인 자금으로 운용되는 형태인 셈입니다. 이 외에도 차량의 제작 연도나 차대 번호를 조작하여 차량의 기준 가격을 낮추는 등 다양한 편법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꼼수들은 명백히 불법적인 행위에 해당합니다. 당장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나중에 세무조사나 관련 검증 과정에서 밝혀질 경우 단순한 비용 불인정 수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탈세, 문서 위조 등 심각한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정직하게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법인의 안정적인 경영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관련 글: 법인세 절세, 업무용승용차 비용 처리의 모든 것

연두색 번호판 부착 기준, '8천만원'의 진짜 의미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연두색 번호판 부착 기준인 '8천만원'이 정확히 어떤 금액을 의미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8천만원은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한 '공급가액 기준'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 안내받는 차량 가격은 대부분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 즉 '소비자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제네시스 GV80의 기본 모델이 대략 7천만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7천만원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부가가치세 10%를 제외한 공급가액은 약 6천3백6십만원 정도가 됩니다. 이 경우, 차량 가격이 8천만원에 미치지 못하므로 연두색 번호판 부착 대상이 아닙니다.

만약 기본 모델에 여러 옵션을 추가하여 차량의 소비자 가격이 8천1백만원이 되었다고 가정해볼까요? 언뜻 보기에는 8천만원을 넘었으니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야 할 것 같지만, 여기서도 부가가치세를 제외해야 합니다. 8천1백만원에서 부가가치세를 제외하면 공급가액은 약 7천3백6십만원 정도가 됩니다. 여전히 8천만원 기준에 미치지 못하므로 연두색 번호판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부착 기준인 공급가액 8천만원을 넘기 위해서는 차량의 소비자 가격이 약 8천8백만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8천8백만원(소비자 가격)에서 부가가치세 10%를 제외하면 공급가액이 정확히 8천만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차량 제조사의 프로모션이나 할인 적용으로 최종 구매 가격이 8천8백만원 미만으로 내려간다면, 공급가액도 8천만원 미만이 되어 연두색 번호판을 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8천만원'이라는 기준은 단순히 소비자 가격이 아닌, 세금 계산서상의 '공급가액'을 의미한다는 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글: 법인차 구매 vs 리스 vs 렌트,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연두색 번호판은 모든 법인차량에 적용되나요? A1: 아닙니다.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중 취득가액이 8천만원 이상인 법인차량에만 적용됩니다. 택시, 렌터카 등 사업 자체가 차량 운행인 경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Q2: 8천만원 기준은 부가가치세 포함인가요, 제외인가요? A2: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액' 기준입니다. 소비자 가격이 8천8백만원 이상이어야 공급가액이 8천만원을 넘게 됩니다.

Q3: 연두색 번호판을 달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A3: 해당 차량의 감가상각비, 유류비, 수리비 등 모든 관련 비용을 법인의 경비로 인정받을 수 없어 법인세 부담이 증가합니다. 편법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탈세, 문서 위조 등 더 큰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4: 중고 법인차도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야 하나요? A4: 취득가액 8천만원 이상 기준은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중고차를 법인 명의로 취득할 때 해당 기준을 초과하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합니다.

Q5: 연두색 번호판 부착 여부가 법인차 감가상각비 손금불산입과 관련이 있나요? A5: 네,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으면 해당 차량 관련 비용, 특히 감가상각비는 세법상 손금(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해 법인세 부담이 늘어납니다.

결론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은 고가 법인차의 사적 유용을 막고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8천만원 초과 법인차의 공급가액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편법보다는 투명한 운영을 통해 세무조사 대비는 물론, 법인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 글이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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